
네 가지 책 판매법
하루에도 수백 권의 책이 쏟아지는 시대, 독립출판 작가로 살아남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단지 ‘좋은 책’을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부다 최고라고 얘기하는 책이 수백만, 수천만 권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와 내 책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즉 ‘마케팅’이 작가의 생존 전략이 되었다. 따라서 부크크에서 활동하는 작가님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출판 마케팅 전략을 다뤄보고자 한다.
우선 출판을 준비하거나 독립 출판으로 책을 내신 분들이 꼭 알아야하는 네 가지 출판 마케팅을 짚고 넘어가보도록 한다.

1. 콘텐츠 마케팅 :
운영하는 플랫폼, SNS에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마케팅이다. 쉽게 말해 카드뉴스 만들고, 이벤트 만들어서 올리는 일이다. 초창기 온라인 마케팅은 대부분 이 선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콘텐츠는 텍스트와 이미지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여기에 머물러 계신 분이 많다.(검색엔진최적화(SEO)도 있고, 구매전환율 등 여러 전략이 나오지만 여기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하루에서 수십 개씩 올라오는 글에서 우리 콘텐츠가 멈춰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 콘텐츠로 구매 전환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현실적인 문제를 직면해야할 시기다. (2강에서 자세히)
현재는 영상 비중이 압도적 높아졌다. 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보면 동영상 서비스앱 사용자 비율이 94%에 이른다. 대충 속세와 연을 끊었거나 미디어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다 OTT나 숏폼을 본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지금 콘텐츠 마케팅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책 내용을 어떻게 짧고 인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 단순한 소개 영상이 아니라, 책을 둘러싼 맥락을 흥미롭게 드러내는 기획이 필요하다.

(출처 : 와이즈앱 4월 자료 https://www.wiseapp.co.kr/insight/detail/645 )
2. 브랜드 마케팅 :
제품(책)이 아니라, 브랜드(작가나 출판사)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마케팅이다. 책 자체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면 시리즈 형태로 브랜딩도 가능하다.(ex.유유, 아무튼 시리즈) 하지만 독립출판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거나 단 권인 경우가 많아, 책 단위 브랜딩보다는 작가 자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더 현실적이다.
지금도 많은 작가님뿐만 아니라 대다수 출판사가 브랜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캐릭터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설정하고 운영하는 곳은 극소수다. 다른 업계라면 마케팅 1순위로 여겨질 ‘브랜드 마케팅’을 출판계는 아직 놓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하는 사람은 많지만, 브랜드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경쟁이 적고 차별화가 가능한 시장이 바로 이쪽이다. 이제는 콘텐츠 마케팅과 브랜딩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고민할 때다.
3. 퍼포먼스 마케팅 :
광고를 집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성과를 높이는 마케팅이다. 접근하기 쉬운 인스타그램 광고부터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 구글, 네이버, 트위터 등 다양한 매체 광고 운영이 여기에 포함한다.
다만 치명적인 구조적 제약이 있다. 대부분의 독립출판 작가들은 자사몰 없이 외부 플랫폼(예스24, 알라딘, 독립 서점 등)을 통해 판매한다. 광고성과의 ‘최종 구매 전환’을 확인할 수 없다. 우리가 유입은 분석할 수 있어도, 구매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서점은 전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출판사 퍼포먼스 마케팅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그럼 자사몰을 만들어 광고 구매 전환율을 분석하면 되지 않냐?란 물음에 당도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출판사들이 시도했지만 하나같이 망했다. 수십 년간 쌓인 서점 중심의 유통 관행과 소비자 패턴을 단기간에 바꾸는 건 어렵다.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출판계 퍼포먼스 마케팅은 CPC, CTR 수준에서 멈춘다.
4. 제휴 마케팅 :
다양한 인물, 제품, 서비스, 콘텐츠와 협업해 우리 책 노출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이다. 인플루언서, 언론, 유튜브, 방송 등 책이 드러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발굴하고 연결한다. 쉽게 말해 우리보다 유명한 애들한테 ‘우리 책 홍보해줘’라고 제안하는 일이다. 종종 제휴 마케팅을 광고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용을 들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쓸 돈도 없을뿐더러)
현재 출판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은 단연 제휴 마케팅이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안할지를 명확히 설정하면 실행 또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이 된다. 제휴 마케팅으로 유퀴즈, 아무튼 주말, 롱블랙, 여러 유튜브 채널 등을 섭외했고 대다수 무료로 진행했다.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독립출판 작가님이라면 자기 이야기를 잘 풀어낼 제휴처를 찾는 게 우선이다.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록)
그래서 지금,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콘텐츠, 퍼포먼스, 브랜드, 제휴 모두 도서 판매를 위해 반드시 다뤄야 할 영역이 되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다. 책은 점점 안 팔리고 독자의 눈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홀로 고군분투해야하는 작가님이라면 더욱 어려운 시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흥미로운 콘텐츠로 독자를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광고 분석을 통해 노출 확률을 높이고 전략적인 제휴로 우리 도서를 부각시켜야한다.
이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현재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심에 둔다.
1. 콘텐츠 마케팅은 숏폼 중심으로 운영하며, 브랜딩 효과에 집중한다.
2. 퍼포먼스 마케팅은 메타 광고, 구글 검색 캠페인을 활용해 타겟 노출을 강화한다.(선택)
3. 제휴 마케팅에 전력을 쏟아, 유의미한 매출 상승을 이끈다.
결국, 제휴 마케팅으로 돈을 벌고,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제품을 알리며, 숏폼 콘텐츠로 브랜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작가로서 가장 절실한 건 '어떻게 책을 팔아 돈을 벌 것인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휴 마케팅은 글로 풀기엔 한계가 있는 영역이다. 이 이야기는 오프라인에서 더 자세히 나눌 수 있길 기대해본다.
다음 강의에서는 제휴 마케팅만큼 중요한 콘텐츠 마케팅, 그중에서 모든 온라인 마케팅의 기반이 되는 SNS 채널 운영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하루에도 3~400권이 나오는 출판시장에서 버티며 생존하는 법이 아닌, 작가님의 가치를 알아봐줄 사람들을 먼저 모으는 작업을 시작해야할 때다. 소중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어줄 누군가를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자.
네 가지 책 판매법
하루에도 수백 권의 책이 쏟아지는 시대, 독립출판 작가로 살아남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단지 ‘좋은 책’을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부다 최고라고 얘기하는 책이 수백만, 수천만 권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와 내 책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즉 ‘마케팅’이 작가의 생존 전략이 되었다. 따라서 부크크에서 활동하는 작가님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출판 마케팅 전략을 다뤄보고자 한다.
우선 출판을 준비하거나 독립 출판으로 책을 내신 분들이 꼭 알아야하는 네 가지 출판 마케팅을 짚고 넘어가보도록 한다.
1. 콘텐츠 마케팅 :
운영하는 플랫폼, SNS에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마케팅이다. 쉽게 말해 카드뉴스 만들고, 이벤트 만들어서 올리는 일이다. 초창기 온라인 마케팅은 대부분 이 선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콘텐츠는 텍스트와 이미지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여기에 머물러 계신 분이 많다.(검색엔진최적화(SEO)도 있고, 구매전환율 등 여러 전략이 나오지만 여기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하루에서 수십 개씩 올라오는 글에서 우리 콘텐츠가 멈춰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 콘텐츠로 구매 전환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현실적인 문제를 직면해야할 시기다. (2강에서 자세히)
현재는 영상 비중이 압도적 높아졌다. 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보면 동영상 서비스앱 사용자 비율이 94%에 이른다. 대충 속세와 연을 끊었거나 미디어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다 OTT나 숏폼을 본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지금 콘텐츠 마케팅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책 내용을 어떻게 짧고 인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 단순한 소개 영상이 아니라, 책을 둘러싼 맥락을 흥미롭게 드러내는 기획이 필요하다.
(출처 : 와이즈앱 4월 자료 https://www.wiseapp.co.kr/insight/detail/645 )
2. 브랜드 마케팅 :
제품(책)이 아니라, 브랜드(작가나 출판사)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마케팅이다. 책 자체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면 시리즈 형태로 브랜딩도 가능하다.(ex.유유, 아무튼 시리즈) 하지만 독립출판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거나 단 권인 경우가 많아, 책 단위 브랜딩보다는 작가 자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더 현실적이다.
지금도 많은 작가님뿐만 아니라 대다수 출판사가 브랜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캐릭터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설정하고 운영하는 곳은 극소수다. 다른 업계라면 마케팅 1순위로 여겨질 ‘브랜드 마케팅’을 출판계는 아직 놓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하는 사람은 많지만, 브랜드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경쟁이 적고 차별화가 가능한 시장이 바로 이쪽이다. 이제는 콘텐츠 마케팅과 브랜딩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고민할 때다.
3. 퍼포먼스 마케팅 :
광고를 집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성과를 높이는 마케팅이다. 접근하기 쉬운 인스타그램 광고부터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 구글, 네이버, 트위터 등 다양한 매체 광고 운영이 여기에 포함한다.
다만 치명적인 구조적 제약이 있다. 대부분의 독립출판 작가들은 자사몰 없이 외부 플랫폼(예스24, 알라딘, 독립 서점 등)을 통해 판매한다. 광고성과의 ‘최종 구매 전환’을 확인할 수 없다. 우리가 유입은 분석할 수 있어도, 구매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서점은 전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출판사 퍼포먼스 마케팅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그럼 자사몰을 만들어 광고 구매 전환율을 분석하면 되지 않냐?란 물음에 당도하게 된다. 실제로 많은 출판사들이 시도했지만 하나같이 망했다. 수십 년간 쌓인 서점 중심의 유통 관행과 소비자 패턴을 단기간에 바꾸는 건 어렵다.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출판계 퍼포먼스 마케팅은 CPC, CTR 수준에서 멈춘다.
4. 제휴 마케팅 :
다양한 인물, 제품, 서비스, 콘텐츠와 협업해 우리 책 노출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이다. 인플루언서, 언론, 유튜브, 방송 등 책이 드러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발굴하고 연결한다. 쉽게 말해 우리보다 유명한 애들한테 ‘우리 책 홍보해줘’라고 제안하는 일이다. 종종 제휴 마케팅을 광고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용을 들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쓸 돈도 없을뿐더러)
현재 출판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은 단연 제휴 마케팅이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안할지를 명확히 설정하면 실행 또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이 된다. 제휴 마케팅으로 유퀴즈, 아무튼 주말, 롱블랙, 여러 유튜브 채널 등을 섭외했고 대다수 무료로 진행했다.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독립출판 작가님이라면 자기 이야기를 잘 풀어낼 제휴처를 찾는 게 우선이다.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록)
그래서 지금,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콘텐츠, 퍼포먼스, 브랜드, 제휴 모두 도서 판매를 위해 반드시 다뤄야 할 영역이 되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다. 책은 점점 안 팔리고 독자의 눈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홀로 고군분투해야하는 작가님이라면 더욱 어려운 시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흥미로운 콘텐츠로 독자를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광고 분석을 통해 노출 확률을 높이고 전략적인 제휴로 우리 도서를 부각시켜야한다.
이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현재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심에 둔다.
1. 콘텐츠 마케팅은 숏폼 중심으로 운영하며, 브랜딩 효과에 집중한다.
2. 퍼포먼스 마케팅은 메타 광고, 구글 검색 캠페인을 활용해 타겟 노출을 강화한다.(선택)
3. 제휴 마케팅에 전력을 쏟아, 유의미한 매출 상승을 이끈다.
결국, 제휴 마케팅으로 돈을 벌고,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제품을 알리며, 숏폼 콘텐츠로 브랜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작가로서 가장 절실한 건 '어떻게 책을 팔아 돈을 벌 것인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휴 마케팅은 글로 풀기엔 한계가 있는 영역이다. 이 이야기는 오프라인에서 더 자세히 나눌 수 있길 기대해본다.
다음 강의에서는 제휴 마케팅만큼 중요한 콘텐츠 마케팅, 그중에서 모든 온라인 마케팅의 기반이 되는 SNS 채널 운영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하루에도 3~400권이 나오는 출판시장에서 버티며 생존하는 법이 아닌, 작가님의 가치를 알아봐줄 사람들을 먼저 모으는 작업을 시작해야할 때다. 소중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어줄 누군가를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