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강 눈앞에 있는 책 한 권, 똑똑하게 보는 법
편집자의 책 보는 법 배우기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저자들은 책을 잘 읽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잘 읽기’는 단순히 독자의 입장에서 읽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책을 관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시장에 나온 책들을 연구하는 건 필수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책들을 분석하여 내 책의 차별점을 만드는 데 활용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책 읽기는 일반적인 의미의 독서가 아니라 ‘책 보기’ 혹은 ‘책 관찰’입니다. 정독(精讀)이 아니라 차별화된 기획을 위해 책을 살펴보는 방식이죠. 책의 표지부터 본문까지 각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서 기존 저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정리하고, 자신에 대한 소개를 어떻게 했는지, 자신의 강점 콘텐츠를 어떻게 목차와 본문 속에서 표현했는지 등을 알아보는 거예요. 이런 관찰을 통해 대중이 좋아하는 기획, 잘 팔릴 만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기존 도서들을 살펴보면서 나는 어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연결해서 생각해야만 차별화된 기획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눈앞의 책 한 권, 무엇부터 볼까?
가장 먼저 볼 것은 표지입니다. 먼저 표지의 구조를 살펴볼까요? 표지 디자이너는 펼침면으로 표지를 디자인하는데, 가장 먼저 디자인하는 부분이 앞표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여기에는 책 제목, 부제, 카피, 저자 이름, 출판사가 들어가요. 앞표지는 독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책의 얼굴’이기 때문에 그 책의 핵심 콘셉트를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압축적으로 정리해 놓은 글이 담겨 있습니다. 즉, 표지만 살펴봐도 이 책을 쓴 저자가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죠. 책의 표지 글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그 책의 핵심 콘셉트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다면 그 책의 기획이 잘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표지 글을 보고 가진 기대감이 본문을 읽으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죠.
대개 책 제목은 그 책의 핵심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책 제목 위에 조금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것이 부제인데, 책 제목을 보충적으로 설명하는 형태입니다. 편집자들은 책 제목과 부제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듭니다. 예컨대 2019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 7위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책 제목-아주 작은 습관의 힘, 부제-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희망,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최고의 변화)를 부제를 통해 질문하고, 제목을 통해 답하고 있어요. 조화가 잘 맞는 형태입니다.
예비 저자들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 분야의 도서들을 살펴보고 책 제목과 부제의 형태를 연구하면서 자신의 콘텐츠를 이러한 구조로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해요. 이 글이 매력적일수록 대중은 저자와 그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책 제목과 부제는 출판 단계에서 편집자들이 주도적으로 작성하긴 하지만, 예비저자들은 자신의 핵심 콘텐츠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하기에 기존 도서들의 책 제목-부제, 카피를 꾸준히 관찰하길 추천해요. 잘 관찰해야 잘 쓸 수 있어요.
나의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한 줄 글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내 콘텐츠의 성격이 명확하다는 증거예요. 한 줄 표현을 잘하게 되면 퍼스널 브랜딩 차원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 표지 글에서 배우자
앞표지 날개에는 저자 소개가 들어가요. 과거에는 저자 소개를 주요 이력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어요. 요즘은 책의 콘셉트와 관련된 저자의 장점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뒤표지 날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출판사의 도서들을 소개하는 홍보란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책의 머리말이나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해서 넣기도 하고, 저자 소개 내용이 많아서 앞표지 날개에 이어서 넣기도 해요. 출판사들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내용을 넣으니 저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뒤표지를 살펴봅시다. 이는 앞표지 다음으로 중요한 공간이에요. 대개 이 공간에는 추천사를 넣습니다. 추천사는 말 그대로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쓴 간략한 글을 말하는데, 책의 장점, 저자의 전문성이 잘 표현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추천사가 아닌 다른 내용을 넣는 경우도 많아요. 앞표지처럼 카피를 작성하여 넣기도 하고, 본문 중 독자들이 특히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발췌해 넣기도 해요. 머리말 일부를 발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모두 책의 핵심 콘셉트를 잘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려는 목적이 있어요. 뒤표지 글들은 앞표지보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이것까지 꼼꼼히 읽으면 책의 성격, 이 책의 핵심 콘텐츠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앞표지, 뒤표지를 통해 책의 핵심 콘셉트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호감을 느끼면 책을 펼쳐서 내용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편집자들이 독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표지 글을 작성합니다. 표지 글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은 예비 저자들이 반드시 탐구해야 하는 텍스트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2강 눈앞에 있는 책 한 권, 똑똑하게 보는 법
편집자의 책 보는 법 배우기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저자들은 책을 잘 읽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잘 읽기’는 단순히 독자의 입장에서 읽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책을 관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시장에 나온 책들을 연구하는 건 필수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책들을 분석하여 내 책의 차별점을 만드는 데 활용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책 읽기는 일반적인 의미의 독서가 아니라 ‘책 보기’ 혹은 ‘책 관찰’입니다. 정독(精讀)이 아니라 차별화된 기획을 위해 책을 살펴보는 방식이죠. 책의 표지부터 본문까지 각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서 기존 저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정리하고, 자신에 대한 소개를 어떻게 했는지, 자신의 강점 콘텐츠를 어떻게 목차와 본문 속에서 표현했는지 등을 알아보는 거예요. 이런 관찰을 통해 대중이 좋아하는 기획, 잘 팔릴 만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기존 도서들을 살펴보면서 나는 어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연결해서 생각해야만 차별화된 기획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눈앞의 책 한 권, 무엇부터 볼까?
가장 먼저 볼 것은 표지입니다. 먼저 표지의 구조를 살펴볼까요? 표지 디자이너는 펼침면으로 표지를 디자인하는데, 가장 먼저 디자인하는 부분이 앞표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여기에는 책 제목, 부제, 카피, 저자 이름, 출판사가 들어가요. 앞표지는 독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책의 얼굴’이기 때문에 그 책의 핵심 콘셉트를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압축적으로 정리해 놓은 글이 담겨 있습니다. 즉, 표지만 살펴봐도 이 책을 쓴 저자가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죠. 책의 표지 글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그 책의 핵심 콘셉트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다면 그 책의 기획이 잘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표지 글을 보고 가진 기대감이 본문을 읽으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죠.
대개 책 제목은 그 책의 핵심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책 제목 위에 조금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것이 부제인데, 책 제목을 보충적으로 설명하는 형태입니다. 편집자들은 책 제목과 부제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듭니다. 예컨대 2019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 7위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책 제목-아주 작은 습관의 힘, 부제-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희망,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최고의 변화)를 부제를 통해 질문하고, 제목을 통해 답하고 있어요. 조화가 잘 맞는 형태입니다.
예비 저자들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 분야의 도서들을 살펴보고 책 제목과 부제의 형태를 연구하면서 자신의 콘텐츠를 이러한 구조로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해요. 이 글이 매력적일수록 대중은 저자와 그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책 제목과 부제는 출판 단계에서 편집자들이 주도적으로 작성하긴 하지만, 예비저자들은 자신의 핵심 콘텐츠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하기에 기존 도서들의 책 제목-부제, 카피를 꾸준히 관찰하길 추천해요. 잘 관찰해야 잘 쓸 수 있어요.
나의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한 줄 글을 만들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내 콘텐츠의 성격이 명확하다는 증거예요. 한 줄 표현을 잘하게 되면 퍼스널 브랜딩 차원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 표지 글에서 배우자
앞표지 날개에는 저자 소개가 들어가요. 과거에는 저자 소개를 주요 이력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어요. 요즘은 책의 콘셉트와 관련된 저자의 장점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뒤표지 날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출판사의 도서들을 소개하는 홍보란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책의 머리말이나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해서 넣기도 하고, 저자 소개 내용이 많아서 앞표지 날개에 이어서 넣기도 해요. 출판사들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내용을 넣으니 저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뒤표지를 살펴봅시다. 이는 앞표지 다음으로 중요한 공간이에요. 대개 이 공간에는 추천사를 넣습니다. 추천사는 말 그대로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쓴 간략한 글을 말하는데, 책의 장점, 저자의 전문성이 잘 표현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추천사가 아닌 다른 내용을 넣는 경우도 많아요. 앞표지처럼 카피를 작성하여 넣기도 하고, 본문 중 독자들이 특히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발췌해 넣기도 해요. 머리말 일부를 발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모두 책의 핵심 콘셉트를 잘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려는 목적이 있어요. 뒤표지 글들은 앞표지보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이것까지 꼼꼼히 읽으면 책의 성격, 이 책의 핵심 콘텐츠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앞표지, 뒤표지를 통해 책의 핵심 콘셉트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호감을 느끼면 책을 펼쳐서 내용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편집자들이 독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표지 글을 작성합니다. 표지 글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은 예비 저자들이 반드시 탐구해야 하는 텍스트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