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강 꾸준함, 그리고 퇴고, 퇴고, 퇴고…
엉덩이로 글 쓰기
초고는 완성물로 가는 첫걸음이에요. 초고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계속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실수와 경험을 먹고 성장하는 존재니까요. 일단, 꾸준히, 많이 쓰다 보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매일 비슷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정한 분량을 꾸준히 써보는 거예요. 글을 쓰는 환경과 분위기는 글에 많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거나 진도가 나가지 않는 시간과 장소는 본인에게 잘 맞지 않는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들 사이에서는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끈기 있게 꾸준히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글쓰기는 정답이 정해진 이론의 영역이 아닙니다. 반복된 연습에 의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죠. 본인에게 잘 맞는 환경을 찾아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여행 중이라면 짤막하게라도 매일 조금씩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기억은 휘발되지만, 기록은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많이 고치기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찍하다. 글 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남긴 말입니다. 38번을 고쳐 쓰고도 성에 차지 않아서 39번째 다시 쓰기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퇴고입니다.
글을 고치는 것을 ‘퇴고’라 합니다. 퇴고는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에요. 퇴고하지 않은 글은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성의 조각품과도 같습니다. 그런 작품이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을까요? 퇴고의 과정은 초고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내가 쓴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내가 쓴 문장을 내 손으로 삭제해야 하죠. 계속되는 자기 부정과 의심으로 고통스러운 작업이에요. 하지만 퇴고의 과정을 거치고 난 후의 글과 초고를 비교해서 읽어보면, 퇴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글에도 숙성이 필요하다
글은 고칠수록 좋아지고, 묵혀둘수록 깊어집니다. 어제 쓴 글을 오늘 읽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한 달 전에 쓴 글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곤, ‘왜 이렇게밖에 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글은 숙성 기간을 거쳐야 맛있어지는 음식과도 같습니다. 타이핑을 끝낸 시점에는 완벽했던 글을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오류와 어색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글에도 숙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일단 마침표를 찍은 뒤, 샤워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주변을 환기하는 시간이라도 꼭 가지길 바랍니다.
자신을 점검하기
묵혀둔 글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서 질문을 던져봅니다. 앞 시간에 이야기한 6가지 원칙에 근거한 질문입니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장황하거나 부족하지는 않을까?”
“너무 개인적인 에피소드만 늘어놓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이야기를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그래서 이 여행 에세이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는 무엇일까?”
처음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 보일 겁니다. 특히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이 여행 에세이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가 무엇인가’예요. 메시지가 없는 글은 알맹이가 없는 끄적거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소리내어 읽어보기
이 방법은 저를 비롯해 현직 작가들도 꾸준히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퇴고를 마친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겁니다. 분명 퇴고를 마친 글인데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거나 표현이 어색한 부분을 발견하게 돼요.
글에는 운율이 있습니다. 운율이 있다는 건 호흡이 있다는 것이고, 독자들은 이 호흡을 따라가며 글을 읽게 됩니다. 소리내어 읽는 이유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찾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글의 호흡을 점검하는 일이에요. 내가 독자가 되어 글의 흐름에 막힘이 없는지 찾아보는 겁니다. 소리내어 읽게 되면 글의 흐름과 비문, 잘못된 문법, 어색한 단어 등이 보입니다. 모니터 화면으로만 퇴고해 왔다면 종이로 인쇄해 호흡을 끊어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샬롯의 거미줄>을 쓴 미국의 작가 엘 윈 브룩스 화이트는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초고만으로 글을 완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타고난 천재가 아닐까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고 했습니다. 꾸준히 쓰고, 끊임없이 가다듬으며 노력하는 사람은 분명히 잘 쓸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잘 쓰는 사람이 되도록 매일매일 꾸준히 써보도록 해요! 파이팅입니다!
3강 꾸준함, 그리고 퇴고, 퇴고, 퇴고…
엉덩이로 글 쓰기
초고는 완성물로 가는 첫걸음이에요. 초고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계속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실수와 경험을 먹고 성장하는 존재니까요. 일단, 꾸준히, 많이 쓰다 보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매일 비슷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정한 분량을 꾸준히 써보는 거예요. 글을 쓰는 환경과 분위기는 글에 많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거나 진도가 나가지 않는 시간과 장소는 본인에게 잘 맞지 않는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들 사이에서는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끈기 있게 꾸준히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글쓰기는 정답이 정해진 이론의 영역이 아닙니다. 반복된 연습에 의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죠. 본인에게 잘 맞는 환경을 찾아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여행 중이라면 짤막하게라도 매일 조금씩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기억은 휘발되지만, 기록은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많이 고치기
“모든 문서의 초안은 끔찍하다. 글 쓰는 데에는 죽치고 앉아서 쓰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남긴 말입니다. 38번을 고쳐 쓰고도 성에 차지 않아서 39번째 다시 쓰기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퇴고입니다.
글을 고치는 것을 ‘퇴고’라 합니다. 퇴고는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에요. 퇴고하지 않은 글은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성의 조각품과도 같습니다. 그런 작품이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을까요? 퇴고의 과정은 초고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내가 쓴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내가 쓴 문장을 내 손으로 삭제해야 하죠. 계속되는 자기 부정과 의심으로 고통스러운 작업이에요. 하지만 퇴고의 과정을 거치고 난 후의 글과 초고를 비교해서 읽어보면, 퇴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글에도 숙성이 필요하다
글은 고칠수록 좋아지고, 묵혀둘수록 깊어집니다. 어제 쓴 글을 오늘 읽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한 달 전에 쓴 글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곤, ‘왜 이렇게밖에 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글은 숙성 기간을 거쳐야 맛있어지는 음식과도 같습니다. 타이핑을 끝낸 시점에는 완벽했던 글을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오류와 어색함이 눈에 들어옵니다. 글에도 숙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일단 마침표를 찍은 뒤, 샤워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주변을 환기하는 시간이라도 꼭 가지길 바랍니다.
자신을 점검하기
묵혀둔 글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서 질문을 던져봅니다. 앞 시간에 이야기한 6가지 원칙에 근거한 질문입니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장황하거나 부족하지는 않을까?”
“너무 개인적인 에피소드만 늘어놓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이야기를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그래서 이 여행 에세이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는 무엇일까?”
처음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다시 꺼내어 읽어보면 보일 겁니다. 특히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이 여행 에세이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야기가 무엇인가’예요. 메시지가 없는 글은 알맹이가 없는 끄적거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소리내어 읽어보기
이 방법은 저를 비롯해 현직 작가들도 꾸준히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퇴고를 마친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겁니다. 분명 퇴고를 마친 글인데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거나 표현이 어색한 부분을 발견하게 돼요.
글에는 운율이 있습니다. 운율이 있다는 건 호흡이 있다는 것이고, 독자들은 이 호흡을 따라가며 글을 읽게 됩니다. 소리내어 읽는 이유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찾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글의 호흡을 점검하는 일이에요. 내가 독자가 되어 글의 흐름에 막힘이 없는지 찾아보는 겁니다. 소리내어 읽게 되면 글의 흐름과 비문, 잘못된 문법, 어색한 단어 등이 보입니다. 모니터 화면으로만 퇴고해 왔다면 종이로 인쇄해 호흡을 끊어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샬롯의 거미줄>을 쓴 미국의 작가 엘 윈 브룩스 화이트는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초고만으로 글을 완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타고난 천재가 아닐까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고 했습니다. 꾸준히 쓰고, 끊임없이 가다듬으며 노력하는 사람은 분명히 잘 쓸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잘 쓰는 사람이 되도록 매일매일 꾸준히 써보도록 해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