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강 어떻게 써야 할까?
글이 잘 읽힌다는 것은 필자의 생각과 메시지가 독자에게 잘 전달된다는 의미입니다. 어휘력이 뛰어나고 문장력이 화려하다고 해서 잘 쓴 글, 잘 읽히는 글은 아닙니다. 서사와 감정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그 안에서 필자의 가치관과 메시지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탄탄한 뼈대를 만든다
잘 짜여진 글은 잘 읽힙니다. 글의 전개가 흐트러지거나 빗나가지 않고 잘 흘러가기 때문이죠. 글을 읽는 행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자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는 흐름의 과정을 따라갑니다. 이 과정에서 방향이나 속도가 맞지 않으면 흐름이 끊어져 버리죠. 그러므로 글을 쓰기 전에는 글이 잘 흘러가 메시지에 연결되도록 탄탄한 뼈대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잘 짜놓은 뼈대에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살이 붙으면 좋은 글이 됩니다.
글의 뼈대 즉, 얼개를 짜는 방식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어떤 이야기로 글을 시작할 것인가,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에피소드는 어디에 어느 정도 배치할 것인가, 메시지는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글의 마무리는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순서와 분량을 정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중간-끝으로 구분해도 되고, 시간순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대하여 기-승-전-결로 흘러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사와 감정이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으며 적절히 녹아들 수 있도록 배열합니다. 각 단계가 매끄럽게 연결되고 잘 흘러간다면 탄탄한 뼈대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뼈대를 잘 만들었다면 이제는 글이라는 살을 붙일 차례입니다. 본격적으로 글쓰기가 시작되는 지점이죠. 뼈대까지는 잘 만들었다 해도,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는 부담과 욕심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몇 가지 원칙과 요령을 기억하고 꾸준히 쓰는 연습을 반복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잘 쓰는 사람’이 됩니다.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원칙과 요령을 익혀야 할까요?
솔직한 진실
솔직하게 쓴다는 것.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쳐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에세이는 내 서사와 감정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니 더 어렵습니다. 내 이야기를 써야 하지만 감정을 배설하는 식으로 쓰면 안 되고, 솔직하게 써야 하지만 솔직함에 어느 정도의 편집이 필요합니다. 그저 솔직하게만 쓴 글은 일기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진실을 꾸밈없이 쓰되, 진실을 파악하고 걸러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진실은 솔직함에서 나온다는 것, 잊지 마세요.
보편적인 공감대
여행 에세이의 주된 글감은 여행입니다. ‘글감’이란 글의 소재 즉, 글의 재료를 말해요. 여행지뿐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 사람들과의 대화 등 여행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여행 에세이의 글감이 됩니다. 특별한 글감을 찾기 위해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행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므로, 여행 자체가 특별함이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에피소드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여행지만이 멋있는 글감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행이라고 해서 매일 매일이 다이나믹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여행에서의 평범한 에피소드가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에세이란 독자와 필자가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같은 메시지를 공유하는 것이니까요. 보통의 여행 이야기를 서사와 감정으로 나누어 잘 엮어 쓰는 연습을 해보세요!
메시지를 담을 것
에세이는 필자의 경험과 생각, 감정 등을 적은 글로 그 어떤 장르보다 개인적인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의 시선,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가치관, 삶을 바라보는 자세 등을 엿볼 수 있는 글이에요. 에세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보통 이 부분에서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에세이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세나 허영으로 포장하지 않으며, 본인의 스타일과 개성이 드러나도록 솔직하게 쓰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이 글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메시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여행 에세이의 주된 목적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여행에서의 정서 전달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에세이 쓰기의 몇 가지 원칙에 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1, 2편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면,
- 독자를 배려할 것
- 서사와 감정의 균형 맞추기
- 탄탄한 뼈대 만들기
- 솔직한 진실을 쓰기
- 보편적인 공감대로 나아가기
- 메시지를 담기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해 보면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디테일한 글쓰기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2강 어떻게 써야 할까?
글이 잘 읽힌다는 것은 필자의 생각과 메시지가 독자에게 잘 전달된다는 의미입니다. 어휘력이 뛰어나고 문장력이 화려하다고 해서 잘 쓴 글, 잘 읽히는 글은 아닙니다. 서사와 감정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그 안에서 필자의 가치관과 메시지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탄탄한 뼈대를 만든다
잘 짜여진 글은 잘 읽힙니다. 글의 전개가 흐트러지거나 빗나가지 않고 잘 흘러가기 때문이죠. 글을 읽는 행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자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는 흐름의 과정을 따라갑니다. 이 과정에서 방향이나 속도가 맞지 않으면 흐름이 끊어져 버리죠. 그러므로 글을 쓰기 전에는 글이 잘 흘러가 메시지에 연결되도록 탄탄한 뼈대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잘 짜놓은 뼈대에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살이 붙으면 좋은 글이 됩니다.
글의 뼈대 즉, 얼개를 짜는 방식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어떤 이야기로 글을 시작할 것인가,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에피소드는 어디에 어느 정도 배치할 것인가, 메시지는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글의 마무리는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순서와 분량을 정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중간-끝으로 구분해도 되고, 시간순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대하여 기-승-전-결로 흘러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사와 감정이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으며 적절히 녹아들 수 있도록 배열합니다. 각 단계가 매끄럽게 연결되고 잘 흘러간다면 탄탄한 뼈대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뼈대를 잘 만들었다면 이제는 글이라는 살을 붙일 차례입니다. 본격적으로 글쓰기가 시작되는 지점이죠. 뼈대까지는 잘 만들었다 해도,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는 부담과 욕심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몇 가지 원칙과 요령을 기억하고 꾸준히 쓰는 연습을 반복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잘 쓰는 사람’이 됩니다.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원칙과 요령을 익혀야 할까요?
솔직한 진실
솔직하게 쓴다는 것.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쳐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게다가 에세이는 내 서사와 감정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니 더 어렵습니다. 내 이야기를 써야 하지만 감정을 배설하는 식으로 쓰면 안 되고, 솔직하게 써야 하지만 솔직함에 어느 정도의 편집이 필요합니다. 그저 솔직하게만 쓴 글은 일기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진실을 꾸밈없이 쓰되, 진실을 파악하고 걸러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진실은 솔직함에서 나온다는 것, 잊지 마세요.
보편적인 공감대
여행 에세이의 주된 글감은 여행입니다. ‘글감’이란 글의 소재 즉, 글의 재료를 말해요. 여행지뿐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 사람들과의 대화 등 여행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여행 에세이의 글감이 됩니다. 특별한 글감을 찾기 위해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행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므로, 여행 자체가 특별함이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에피소드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여행지만이 멋있는 글감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행이라고 해서 매일 매일이 다이나믹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여행에서의 평범한 에피소드가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에세이란 독자와 필자가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같은 메시지를 공유하는 것이니까요. 보통의 여행 이야기를 서사와 감정으로 나누어 잘 엮어 쓰는 연습을 해보세요!
메시지를 담을 것
에세이는 필자의 경험과 생각, 감정 등을 적은 글로 그 어떤 장르보다 개인적인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의 시선,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가치관, 삶을 바라보는 자세 등을 엿볼 수 있는 글이에요. 에세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보통 이 부분에서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에세이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세나 허영으로 포장하지 않으며, 본인의 스타일과 개성이 드러나도록 솔직하게 쓰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이 글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메시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여행 에세이의 주된 목적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여행에서의 정서 전달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에세이 쓰기의 몇 가지 원칙에 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1, 2편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해 보면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디테일한 글쓰기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